<p></p><br /><br />관련된 이야기, 뉴스분석으로 이어갑니다. <br> <br>이윤상 사회부 사건팀장 나와있습니다. 오늘의 분석 키워드는 뭡니까? <br><br>오늘의 키워드는 '세가지 의문'입니다. <br> <br>댓글 공감수 조작과 관련한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인되요. <br> <br>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3대 의문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. <br><br>[질문 1]'드루킹'으로 불리는 김모 씨가 운영한 출판사는 별다른 활동이 없었다고 하는데, 건물 임대료는 어떻게 낸 겁니까? <br> <br>네, 김 씨는 파주 출판단지에 4층짜리 건물의 1층과 2층을 임대해 출판사를 운영했는데요. <br> <br>건물주에게 확인해보니 지난 8년 동안 단 한 번도 임대료를 밀린 적이 없다고 합니다. <br> <br>두 개 층을 합친 임대료가 매월 450만 원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. 8년이면 최소 수억 원이 운영비로 들었을 것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 출판사는 그동안 한 권의 책도 출간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무슨 돈으로 행사를 하고 임대료를 냈는지 아직까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건물 관리인 측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. <br><br>[출판사 건물 관리인 측] <br>"느릅나무 이름으로 들어옵니다 돈이…." <br><br>[질문 2]'드루킹'이라는 인물은 고정수입이 있는지 궁금한데 어떤 인물인가요? <br> <br>'드루킹' 김 씨는 지난 2010년 '드루킹의 차트혁명'이라는 주식 투자 관련 책을 냈는데요. <br> <br>이 책에 있는 저자 소개를 보면 모 개발회사에서 근무했고, 중소 업체 임원을 했다고 돼 있습니다. 외환·상품 선물 트레이더로도 활동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들 회사는 대부분 이미 없어졌거나 실체가 모호한 회사입니다. <br> <br>김 씨가 파주에서 운영한 출판사도 간판은 있지만 법인 등기를 찾아 볼 수 없습니다. <br> <br>김 씨가 민주당 입당 전에 어느 정당에서 활동했는지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요. <br><br>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노회찬 의원 측 선거운동원에게 돈을 줬다가 벌금형을 받은 경력도 있는 인물입니다. <br><br>[질문 2-1]신기한 점이, 지금 김 씨가 구속돼 있는데 어제 드루킹 블로그에 올라와있던 그 많은 글이 싹 사라졌다면서요. <br> <br>네. 그제 오후만해도 김 씨의 블로그에는 게시물이 가득했는데요. <br> <br>어제 오전에 다시 확인해보니 모두 삭제된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김 씨가 유튜브에 올린 게시물이나 팟캐스트 역시 비슷한 상황인데요. <br> <br>누군가 김 씨나 김 씨와 함께 활동한 사람들의 흔적을 없애려고 나섰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조직적 증거인멸이 있었는지 수사 중입니다. <br><br>[질문 3]검찰이 '드루킹'의 불법 선거운동 혐의를 알면서도 덮은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던데 이건 무슨 얘기인가요? <br><br>네. 19대 대선 직전인 지난해 5월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김 씨를 수사의뢰한 적이 있습니다. <br><br>김 씨가 유사 선거운동 기관인 인터넷 카페를 차리고 회원들에게 돈을 주고 선거운동을 시킨 의혹이 있다는 것이었는데요. <br> <br>검찰은 대선이 끝나고 지난해 11월 이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는데, 수사를 제대로 한 거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검찰은 김 씨가 만든 인터넷 카페를 유사 선거운동 기관으로 보기 어렵고, 돈을 준 사실도 없었다고 불기소 이유를 밝혔습니다. <br> <br>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윤상 사건팀장이었습니다. <br>
